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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화유산 야행"...3년 연속 우수성 인정 받아<2023년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중구) 입구. (사진=인천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천시의 사업이 3년 연속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광역시는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유산 야행 사업(2017년 첫 선정)’은 중구에서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으로, 인천 개항장의 특색을 드러내는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시대극·의상체험·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11만여 명이 방문해 행사를 즐겼다. 또한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시초가 됐다. 2023년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옹진군에서 진행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로, 옹진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백령도 체험 프로그램·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교육·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335명의 시민이 참석해 백령도 두무진을 경험했다. 2024년에는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중구)’에 ‘인천 계양 문화유산 야행(계양구)’를 추가해 2건의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옹진군)’사업을 포함해 5건의 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시민에게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우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인천시가 보유한 문화유산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린 기회로, 향후 더욱 많은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 공모사업 및 우수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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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주문연도교 및 아차도 내부 도로 확충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강화군(군수 유천호)이 17일, 서도면사무소에서 「주문연도교 및 아차도 내부 도로 확충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로 노선 및 교량 형식(안) 등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사전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은 작년 6월 중앙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한 이후, 같은 해 12월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일상 감사(郡),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및 계약심사(市)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올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총사업비 300억 원(시비 50%, 군비 50%)이 투입된 사업이다. 현재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측량․지반조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문화재 및 군사 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아차도 내부 도로 확충 사업은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중 하나로 총사업비 35억 원(국비 80%, 시비 10%, 군비 10%)이 소요된 국비 지원사업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주문연도교 건설공사 시점부인 아차도 내 약 1.0km에 대한 도로 확장 및 신설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병행하여 추진 중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주문도 내부 도로 확충 사업은 살곶이 선착장에서 주문연도교 종점까지 약 4.2km 구간으로, 1구간(살곶이 선착장에서 1.4km 구간)은 올해 9월 말 공사를 준공했으며, 2구간(주문 저수지까지 1.0km 구간)은 내년 3월 착공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또한, 3구간(주문연도교 종점까지 약 1.8km 구간)은 올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주문연도교 건설사업과 서도면 내부 도로 확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서도면 지역 주민들의 기초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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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개막식 열려<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개막식. (사진=송세용 기자)> 인천지역의 대표 민간 축제인 ‘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4일까지 강화 전등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을 비롯해 최종수 성균관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조계종중앙선거관리위원장 태성스님, 불교 문화재 연구소장 호암스님, 배준영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송영길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최중찬 강화군의회 부의장, 김성환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각계 인사와 관계자 및 신도, 관광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등사 여암 주지스님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전등사 여암 주지스님은 기념사에서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진행한 지 23년이 지났다. 그 기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등사 회주 장윤 큰스님,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님 최종수 성균관장님의 도움과 여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인천시와 강화군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개막식 이후 산사음악회를 모두 즐기시고, 삼랑성과 정족산과 전등사의 가을 단풍을 가슴속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수 성균관장이 제23회를 맞이한 삼랑성문화예술 축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최종수 성균관장은 “가을철, 이 좋은 계절에 제23회 삼랑성역사문화 축제를 빛내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풍경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삼랑성과 전등사가 있는 곳에서 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준비하신 장윤 큰스님, 주지이신 여암 스님 등 많은 관계자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오늘, 이 가을밤, 전등사에서 많이 즐기시며 역사와 문화, 사랑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은 “여기 계신 많은 분이 전등사가 더 아름다워지도록 강화군이 더욱 발전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의원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주호영 국회의원은 “전등사의 밤에는 긴말이 필요하지 않다”며 “오늘 좋은 음악을 즐기시고, 전등사와 강화도를 사랑해 주시고 많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 산사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이후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김창완 밴드, 크레즐, 김태연, 미디어퍼포먼스(좋은 친구들) 등이 출연하는 가을 산사음악회가 열려 방문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8일에는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반목과 대립의 역사에서 화합과 소통의 역사로 전환되길 기원하는 “영산대재”가 봉행 됐다. 오는 14일 오후 1시 무설전에서 강화 출신 유명소설가 구효서 작가의 인문학 강좌를 연다. 이번 인문학 강좌에서 구효서 소설가는 강화도에서 보낸 유년기, 청소년기가 소설 창작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불교와 문학이 조우한 지점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15일 전등사 경내에서는 특별행사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양헌수 장군의 승전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축제 당일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 (사진=송세용 기자)>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내 다채로운 특별전시회들이 열리며,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중진작가들의 예술혼이 깃든 회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상상(想像)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권여현, 민정기, 박지호, 송만규, 오숙환, 우종택, 이광, 장진, 정종미 등 전복적인 상상력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정족산성진지에서는 삼랑성과 전등사의 아름다운 사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삼랑성 역사문화 사진전’이 전시된다. 무설전 마당에서는 옛터를 지켜온 불탑 사진전이, 대조루 특별전시관에서는 불화 및 민화전이, 월송요 마당에서는 조선시대 군사 깃발전이, 은행나무 주변에서는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진흙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들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도자기 빗기 체험을 하고있는 방문객. (사진=송세용 기자)> 행사 기간 중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먹거리, 특산물 장터가 운영되고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예정이다. 적묵당 앞에는 목공예, 가죽공예, 은공예, 토탈 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고, 14, 15일 2일간 적묵당 앞, 남문 앞 공터, 느티나무 주변에서 먹거리 장터 및 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한편, 개막식 당일 전등사 경내에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 실기 및 글쓰기 대회가 개최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8일 무설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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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길을 나서다<'2023 강화문화재야행'에서 가수 이무진이 엔딩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고려, 강화에서 다시금 꽃 피우다’를 주제로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3년 강화문화재야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일~7일 열린 ‘강화문화재야행’은 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가을 축제다운 프로그램과 무대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첫날에는 팔관회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야경, 야화, 야설, 야시 등 7가지의 테마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군민들과 방문객에게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개막퍼레이드의 선두에는 강화열두가락농악회의 풍악과 사자놀이로 관람객의 호응을 유도했고. 뒷 행렬에는 고려 기마병의 호위와 함께 2018년에 고증받은 왕과 왕비의 복장으로 퍼레이드에 유천호 강화군수와 이인현 여사가 직접 참여해 고려의 기상을 선보이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또한, 고려무사 승마타기 체험과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 관측 체험, 소창 체험관에서 진행된 한복 체험 등은 가족과 연인으로 온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용흥궁 초청 가수로 ‘국악 소녀’ 송소희와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인기몰이한 가수 이무진의 무대로 선선한 가을밤 축제의 정점을 찍으며 첫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팔관회 개막퍼레이드. (사진=송세용 기자)> 둘째 날에도 7가지의 테마를 유지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스탬프 투어 등의 다양한 체험과 무대공연을 보며 강화군 10월 첫 행사를 즐겼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문화가 역사가 어우러진 강화문화재야행을 함께 해주신 진희도 진도군수님, 양천구청, 제주시 관계자분들 방문객 여러분이 야행을 잘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날 행사를 찾은 한 방문객은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가을바람 맞으며 승마 체험도 하고 행사장 내 음식도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다 간다”며 “내년에도 또 방문해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 다만 엔딩 가수의 무대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앞사람들이 일어서 보는 바람에 제대로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개막행사에 참여한 강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행사를 마치고 즐겁게 웃고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행사에 방문한 지역주민은 “엔딩 무대가 아쉽긴 했지만, 퍼레이드도 멋있었고, 여기저기 체험할 것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야행에는 기획적으로 고려를 주제로 했다”며 “특히 퍼레이드에 군수님과 여사님, 참여한 분들의 복장은 2018년도에 고증해 놓은 복장으로 행사가 진행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를 찾은 방문객이 즐거움이 풍족했으면 마련했으나, 음향 문제가 있어 아쉬우면 남지만, 내년에는 더욱 신경을 써 방문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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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왕골공예품 만나러 화문석문화관으로 오시겨!<‘제34회 강화군 왕골공예품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작. (사진=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강화 화문석문화관에서 ‘2023년 강화군 왕골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첫날인 14일에는 ‘제34회 강화군 왕골공예품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포함한 개회식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년도 경진대회 입상작과 인천시 공예품 대전 입상작, 코로나19로 인해 선보이지 못했던 전년도 경진대회 입상작도 함께 전시된다. <‘제34회 강화군 왕골공예품 경진대회’ 우수 수상작. (사진=강화군)> 아울러, 완초전통보존회 회원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전승교육사 및 이수자의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34번째를 맞이하는 왕골공예품 경진대회 및 전시회는 강화군 특산품인 왕골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공예품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작품을 만드는데 매진하는 공예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전통공예산업인 왕골공예의 맥을 잇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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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화읍 동문안마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공모 선정<공모사업에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 구상도. (사진=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왕의 쉼터, 행복마을 동문안이야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화군 등 총 11곳을 ‘23년 상반기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강화군은 총사업비 119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우리동네살리기 재생 사업’은 강화읍 관청1,3리 일원 약 8만제㎡에 마중물 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과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2015년 서문안마을 새뜰마을사업(31억), 2016년 강화읍 도시재생사업(100억), 새시장 새뜰마을사업(40억), 2018년 남산마을 뉴딜사업(161억)에 이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강화읍 관청 1,3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강화산성 동문을 중심으로 한 마을로, 인근 주요 문화재의 영향으로 기반시설 및 주택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각종 개발계획에 제외되면서 지역민 이주 현상으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된 전형적인 원도심 주택가의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도시재생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번 재생사업은 노후 주택의 집 수리, 좁은 골목길 정비 등 주민들의 생활여건과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지자체 사업인 ‘행복마을 가꿈 사업’과 연계 추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마을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희망소통 거점시설로 기존 마을책방, 경로당을 확장한 동문안 동행센터 조성 ▲문화재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역사문화쉼터 조성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과 집수리 지원 ▲일상회복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스마트 보안등, CCTV, 보행안전시설 설치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체계 마련 및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경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힘입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원도심지역인 관청 1,3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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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성진지 복원해 호국역사관으로 활용해야"<전등사 전등각에서 진행된 학술세미나. (사진=송세용 기자) > ‘강화 정족산성 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지난 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역사학, 고고학, 건축학, 문화재학 등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과 강화 정족산성 진지의 발굴성과와 의미 및 역사적 가치를 토대로 건물지 고증·복원 방안 및 보존관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태산 부군수,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김현순 백산학회 회장,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강화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발굴 조사 성과와 의의’, 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출토유물 특징’,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 신웅주 조선대 교수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복원 고찰’,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 뒤 백종호 한국교통대 교수의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석한 관계자들(전등사 주지 여암스님(가운데),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첫 번째 줄 우측에서 네 번째), 이태산 부군수(첫 번째줄 좌측 세 번째)). (사진=전등사 종무실)> 종합토론에는 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황보경 세종대박물관 학예주임, 안선호 원광대 교수, 안대환 충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김우웅 한국건축물문화정책연구원장은 정족산성진지를 복원·정비해 호국역사관 및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정족산성 진지의 진사, 동·서 포량고,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 북 포량고 1, 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진사, 동·서 포량고는 복원하여 호국역사관으로 활용하되 호국역사관은 정족산성, 정족산사고, 정족산성진지 및 전등사의 역사, 발굴 조사 기록 및 유물 전시, 수장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향후 정족산 사고에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원본의 반환이나 영인본의 보관을 가정한다면, 현재 정족산사고에 보관 중인 『묘법연화경』 목판 104매를 이전, 보관할 수 있을 것”이며 “진사 앞마당은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신웅주 조선대 교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복원 고찰’ 논문 발표를 통해 “2008~2009년에 시행된 발굴 조사 자료는 강화도지도의 검증 과정을 거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라며 “지도상에 그려진 건물들이 발굴 조사 결과 실제 건물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화 정족산성진 내에 있었던 건물들은 군사시설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헌에서도 정족창이 1784년에 건립됐고, 1828년(순조 28)에 이전의 4~5칸 규모를 크게 확장됐다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전등사 종무실)> 학술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 진지 복원의 사료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서는 전등사 다시 정족산사고의 수호 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선정족산사고본 실록 등이 환지본처(還至本處)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천호 강화군수의 축사를 대독한 이태산 부군수는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인지의 복원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며 “세미나에 참석하신 발표자 여러분들의 고견들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강화군청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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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가온 천고마비에 계절, 깊은 역사와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마니산으로 떠나자<마니산 낙조. (사진=송세용 기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났다. 다음 달이면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되는 시점으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이에 본지에서는 강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니산을 소개한다. /편집자 많은 문화재와 함께 역사를 지닌 마니산 <마니산 전경. (사진=강화군)> 강화군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마니산(摩尼山)’이 있다. 마니산은 해발 472.1m로 강화군에 있는 산중에서 가장 높으며, 다른 지역 명산과는 다르게 깊은 역사가 두드러진다. 마니산은 단군 시조의 전설이 간직된 산으로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塹星壇)과 함허동천, 사적 제130호인 삼랑산성, 많은 보물을 볼 수 있는 정수사와 전등사 등을 볼 수 있다. 산의 코스는 단군로코스(3.6km/1시간 50분 소요), 계단코스(2.4km/1시간 50분 소요), 함허동천코스(2.8km/1시간 30분 소요), 정수사코스(1.7km/1시간 40분 소요) 등 총 4개의 산행코스로 구성돼 총 4개의 코스가 있다. 마니산 정상에 올라서면 강화참성단 있는데, 웅장한 기운과 경건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 등의 소원을 빈다. 또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바다는 힘들었던 일상마저 잊게하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단군이 하늘에게 제사를 지낸 강화참성단 <강화참성단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강화 참성단(江華塹星壇)은 마니산 정상에 위치한 제단이다. 전통 시대 단군 관련 문헌 기록에 의하면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전해지며, 실제로 고려·조선시대 국가 제사가 행해지기도 한 곳이다. 기존에는 참성단 개보수 작업으로 참성산을 직접보기 힘들었지만 지단달 3일부터 재개방해 웅장한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몸이 불편해 등산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강화군에서는 입구 근처에 축소한 참성단을 마련해 놓았다. 단군 역사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한겨레 얼 체험관’ <제1전시실에서 실감형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단군과 마니산을 테마로 한 체험 및 관람시설이다. 지난 2017년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사업 때 ‘단군 놀이터’, ‘천부인 광장’, ‘꺼지지 않는 불꽃 광장’ 등과 깊이 조성됐다. 체험관에 입장하게 되면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탐방할 수 있다. 제1전시실은 바닥에 파도치는 영상을 따라 현대부터 고조선까지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단군신화를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과 곰과 호랑이가 움직이는 영상으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단군 신화를 보여준다. 제3전시실은 3면을 활용해 강화도 역사, 강화 진경을 주제로 영상이 상영되며, 단군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제1전시장은 시원한 바람과 실감형 파도를 보며 단군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하산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마니산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참여한 아이가 자연물 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강화군)> 2021년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마니산 치유의 숲 공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1시간 30분간 전문 숲 해설사와 피톤치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이용하는 체조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10시와 13시에 무료로 진행되며, 카카오톡 ‘마니산 치유 의 숲’을 친구추가해 사전 예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사전 예약자가 4인 이상이 되지 않으면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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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 ‘강화의 불교미술, 청련사 감로왕탱’ 기획전시<강화역사박물관 기획전시관. (사진=강화군)>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강화의 불교미술, 청련사 감로왕탱’ 기획전시를 올 연말까지 개최한다. 감로왕탱은 억울하게 죽어 의지할 데 없는 무주고혼(無主孤魂)들에게 천상의 신들이 마시는 감로를 맛 보여 극락 왕생하게 하는 과정이 그려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화이다. <'청련사 감로왕탱' (사진=강화군)> 청련사는 각각 1907년과 1916년에 제작된 두 점의 감로왕탱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그림들은 당시의 불교신앙을 시사해 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불화와 근대 불화를 연결해 주어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이다. 청련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시대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삼장탱(1881년 제작), 현왕탱(1881년 제작) 등 다수의 불교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영상으로 제작 상영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기획 전시에서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삼장탱 초배지(첫번째 배접지)와 1917년 제작된 큰 법당 감로왕탱의 초본 등이 전시되며, 인천시 유형문화재 원통암 감로왕탱의 실제 유물이 9월부터 한 달간 전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는 이른 시기부터 불교문화가 발전해 왔고, 다양한 불교 문화재가 소재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람객에게 강화의 수준 높은 불교 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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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문화원, 관내 문화보급 및 혜택수준 향상을 위한 “문화학교” 운영<강화문화원에서는 가곡, 무형문화재, 만화, 민요와 장구 등 많은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강화문화원)> 강화문화원은 강화군과 함께 유구한 역사문화를 가진 우리고장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매년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학교는 11개 강좌가 운영되며 ▲아코디언 ▲무형문화재 ▲서각 ▲풍물 ▲클래식 기타 ▲서예 ▲민요와 장구 ▲색소폰 ▲한국무용 ▲가곡 ▲민화로 구성돼 있다. 문화학교는 단순한 정례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관내 주민들의 감수성과 예술성을 높이고 문화 예술적 소질 및 특기 개발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평생교육형 프로그램이다. 그 밖에도 오는 4월 둘째 주부터 강화역사문화교실을 매주 수요일(18:30), 목요일(14:00)에 걸쳐 주·야간반으로 운영한다.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론을 배우고 현장 답사 등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등에 관한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강화문화원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